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잔 다르크는 마리니에 있는 부르고뉴군과 격전을 벌이다가 포로로 사로잡히게 되는데 하지만 잔 다르크 덕분에 왕좌에 오른 샤를 7세는 그녀를 구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미 프랑스에서 그녀의 인기가 너무 치솟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잔 다르크에 대한 종교 재판이 시작되었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서 잔 다르크는 홀로 자신을 변호했습니다. 하지만 법정은 잔 다르크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1431년 5월 30일, 루앙의 비외 마르셰 광장에서 군중이 보는 앞에서 그녀는 장대에 밧줄로 묶여져 화형을 당했습니다. 잉글랜드군은 군중이 그 유해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시체를 세 번이나 불에 태워서 잿더미로 만든 후에 센 강에 내다버렸습니다.
그로부터 25년 후에 교황 갈리스토 3세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종교재판소는 잔 다르크에 대한 심사를 재개하여 그녀에게 내린 혐의는 모두 무혐의이며 따라서 무죄라고 최종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때문에 그녀는 순교자로 선언되었습니다. 잔 다르크는 1909년 복자로 시복되었으며, 1920년 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 잔 다르크는 투르의 성 마르티노, 성왕 루이,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 등과 더불어 프랑스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