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네트워크라는 것은 참여자 각자가 시스템 전체를 움직이는 주체라는 뜻입니다. 은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물리적 노드로서 네트워크를 직접 움직입니다. 여기서는 정부, 은행이라는 센터가 없습니다. 그 누구도 이 네트워크를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대신 참여자 전체가 은행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네트워크의 소비가 곧 화폐의 발행입니다. 거래를 할 때마다 기존의 화폐가 폐기되고 새로운 화폐가 발행됩니다.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은 채굴자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화폐를 공급하고 주조하는 기존의 중앙은행의 역할을 모든 거래자가 나눠서 수행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인은 각자의 네트워크를 가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