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섬유근육통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수년전부터 대학병원에서 섬유근육통에 걸렸다는 교수님의 애기를 들었습니다.
섬유근육통에 걸리니 너무 아프고 피곤하고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더라고요.
대학병원에서도 딱히 방도는 없다며 진통제와
항우울증 약만 주고
대학병원도 고치기는 커녕 매일주는 약이 치료의 다 인가보다 해서 별다른 방도가 없어보여
약만 타는 거라면 동네병원에 가서 그렇게 3년을
타가지고 먹고 있습니다.
이제 그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섬유근육통에
좋은 시술이라던가
처방약이 나왔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수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으셨다니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섬유근육통은 현재까지도 여러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획기적인 치료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올해 나온 Clinical and Experimental Rheumatology 에서 발표된 fibromyalgia(섬유근통) 리뷰논문에 나온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약물치료
- memantine (현재, 치매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지기능은 향상시켜 주지만 통증의 호전은 논란이 있음.
- naltrexone : 저용량에서 삶의 질과 기분 장애를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보임.
- duloxetine : (현재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입니다. 현재 처방받은 약으로 생각됩니다.) pregabalin(리리카) 보다 통증 호전에 더 효과가 좋다.
- Oral Ultramicronized Palmitoylethanolamide : 통증과 삶의 질을 호전 시켰음. 국내 처방약은 아님.
- 그외 소개되는 약들은 아직 허가된 약들이 아니며, 소규모 혹은 유의미한 수준의 연구는 아닌 것으로 보여 생략했습니다.
2. 그외 치료들
- rTMS 및 tDCS (뇌에 자기장 혹은 전기를 흘려 치료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시행가능) : 통증 호전에 도움이 되었음.
- TENS (전기로 하는 물리치료) : 통증 호전에 도움이 됨.
- coenzyme Q10복용 :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임.
- 대마 : 도움이 될 수도 있음.
- 운동, 생활습관 조절 : 통증 호전에 큰 도움이 됨.
요약을 하자면 아직까지 치료에 있어 큰 방향성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위 치료들에서 약물치료는 아직까지 차이가 없으며 그 외해볼 수있는 치료는 주기적인 물리치료와 rTMS, tDCS로 보입니다.
섬유근육통은 약물치료와 운동, 취미 등 외적인 부분을 같이 병행하셔야 하며 그 부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기분이 통증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우울감이 커지며 통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