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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박스
스타박스23.02.07

회사에서 윗사람에게 따박따박 대드는 습관을 스스로 고치고 싶어해도 못고치는 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일은 아닙니다만, 뭐 제 일이라 생각하셔도 무방하구요.

지금은 현장을 옮겼지만 전에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던 한참 어린 후배 직원의 이야기인데,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지만 파트는 달라서 업무협조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일적으로 매번 엮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퇴근 후에 개인적인 식사/술자리는 하며 이야기는 많이 해봤는데요.

그 후배직원이 어린 시절 어떤 오해로 인해 왕따같은 것을 당해서 트라우마가 생겼데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누가 자기를 오해하는 것 같으면 먼저 나서서 해명부터 하려는 습관이 생겼고

회사에서도 업무이후 상사가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 왜 이렇게 처리했냐고 따질 경우,

어지간해서는 "죄송합니다. 다음엔 주의하겠습니다"로 끝날 일을 굳이 "ㅇㅇ건 때문에 ㅇㅇ로 처리했습니다. ㅇㅇ로 처리하면 다른 문제가 생기므로, ㅇㅇ 부서에 물어보고 승인받아서 처리했습니다" 등으로 대처해버립니다.

이게 속시원해보일 수도 있지만, 상당수 상사의 말이 더 맞는 경우도 있음에도 자주 저럽니다.

한참 아랫직원이 시키는 일에 대해 사사껀껀 변명하고 대들면,

어지간한 상사는 건방지다고 느낄 수 밖에 없지요. 누가 네 의견이 듣고 싶냐는 반응이나 내가 니 친구나 아랫사람이냐는 반응이 나올 때도 있고,

문제는 그 직원도 머리로는 그것이 잘못되었다 고쳐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는 겁니다. 민폐라는 것도 안답니다.

근데 막상 닥치면 그냥 웃고 넘기든지, 한귀로 듣고 넘기는 것을 못합니다.

자주 저러니, 자기 입장을 설명하는데, 듣는 다른 누가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갑짜기 논리가 흐트러진 엉뚱한 말로 횡설수설 합니다. 당황해서 급하게 변명꺼리 찾는 사람처럼요.

말씀 드렸지만, 본인이 문제라는 것을 알고 고치고 싶어하는데도 못고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고치거나 극복 할 수 있을까요?

전 정신과전문의 상담도 고려해보라고 했는데, 정신과 처방만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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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청렴한생쥐73입니다.


    본인이 인지하고 고치고 싶어한다는것 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자기의 행동과 성격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고치려고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소탈한참밀드리198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사가 감정 배제하고

    업무고과로만 대응하기에는 힘들 것 같네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정신과 상담을 통해야 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