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피부의 얕은 부위에 위치한 1mm 내외의 크기가 작은 흰색 혹은 노란색의 공모양의 주머니로 안에는 각질이 차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어떤 질환 후에 발생하기도 하는데, 전자를 원발성 비립종, 후자를 속발성 비립종이라 합니다
원인에 따라 원발성 비립종과 속발성 비립종으로 나뉘게 됩니다.
원발성 비립종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립종으로 얼굴, 특히 뺨과 눈꺼풀에 잘 발생하고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게 됩니다.
속발성은 피부손상에 따른 잔류낭종으로 모낭, 땀샘에서 기원하며 물집 질환 이후, 피부박피술, 화상 등 외상 후, 만성적 스테로이드 도포로 인한 피부위축부 등에서 발생합니다.
선천성 비립종의 경우 저절로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저절로 사라질 수 있으나, 바늘이나 예리한 칼날을 이용해서 비립종에 구멍을 낸 후 면포 압출기로 내용물을 빼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시술자에 따라 탄산가스 레이저로 병변을 태워 없애거나 레이저로 병변에 구멍을 내서 압출기로 내용물을 빼내기도 합니다.
레이저나 면포압출기로 치료한 후의 상처는 약 1주일이 지나면 아물게 됩니다.
그동안은 치료한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며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면 됩니다.
상처 회복이 지연되거나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시술 후 상처가 다 아물 때까지는 술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삼성서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