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중인 가상화폐 지갑이 시스템적인 해킹(보안허점에 의한 해킹) 발생시 분실 코인 처리는 어떻게 되나요?
보관중인 가상화폐 지갑이 시스템적인 해킹(보안허점에 의한 해킹) 발생시 분실 코인 처리는 어떻게 되나요?사용자가 분실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나요?
보안허점에 의한 해킹이 개인 지갑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해커가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 사람이 블록체인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여 공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할 때 공격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에 지나지 않는다고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의 경우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이상한 거래가 발생하게 될 경우 티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단 한 번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아마도 코인이 대량으로 들어있는 지갑을 공격하여 코인을 탈취하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코인만 탈취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코인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바꾸거나 매도한 후 법정화폐로 출금을 해야 비로소 해커가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무엇이냐 할때, 그것이 바로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고객들이 맡긴 많은 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해킹에 성공하여 들키지만 않는다면 출금하여 현금화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의 주 타켓이 되고 실제로 해킹을 당하여 수백 억, 수천억 원의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그래도 만약에 개인 지갑이 블록체인의 자체의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해킹을 당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더리움의 예를 통해 살펴 볼 때 크게 두 가지 정도가 가능합니다.
해킹을 당한 거래 내역을 유지한 채로 피해를 보상하는 방법
해킹을 당하기 전으로 블록을 수정하는 롤백하는 방법
등이 있겠습니다. 실제로 1과 비슷한 주장을 한 측이 이더리움 클래식이 되었고 2를 주장한 측이 현재의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