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커다란 회색의 개과 동물을 늑대라고 부르잖아요.
퉁구스어를 사용했던 만주 민족에서 큰 짐승을 '늑타이'로 지칭했으며 이것이 원시 한국어에서 '늑대'로 변형되었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북부 지역에서는 말처럼 큰 승냥이라는 뜻의 '말승냥이'라고 부르더러고요.
그러고 보니 승냥이라는 개과 동물이 따로 있어서 그렇게 불렀나봐요.
그렇다면 승냥이를 처음 본 사람이 늑대를 말승냥이라고 부르는 별명을 붙였어요?
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승냥이는 늑대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크기가 약간 작고 꼬리가
곧게 뻗은 것이 특징입니다.
승냥이를 처음 본 사람이
늑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말처럼 큰 승냥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승냥이는 늑대와 같은 개과
동물이지만
늑대와는 다른 종입니다.
승냥이는 늑대보다 크기가
작고 꼬리가 곧게 뻗어 있으며
무리를 짓지 않고 단독으로
생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의 북부 지역에서는 늑대와 승냥이가
함께 서식했기 때문에
승냥이를 처음 본
사람이 늑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말승냥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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