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노드수가 많은데비해 상대적으로 블록생성 수가 너무 적은거 아닌가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들 중에 가장 많은 노드(약 10,000개)를 보유한데 비해 블록생성수는 10분당 1개로 알고 있습니다. 노드가 다른 블록체인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블록생성수가 너무 느린것은 점은 납득이 잘 가지 않는데요.
아무리 PoW 방식이라 해도 많은 노드를 보유한 비트코인이 제대로 노드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나름 라이트닝 노드를 적용하고 속도를 높인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노드를 보유해도 노드 운영에 필요한 자금에 문제가 없을까요?
또한 앞으로 기술개발이 지속된다면 노드수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은 노드수가 많은데비해 상대적으로 블록생성 수가 너무 적은거 아닌가요?
비트코인의 채굴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블록의 생성을 위해서는 모든 마이닝 노드가 경쟁적으로 논스라는 무작위 값을 대입하여 블록 해시값을 보다 같거나 더 낮은 값을 찾기 위한 연산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러한 작업 증명 방식의 연산에는 모든 마이닝 노드들이 참여하지만 채굴 난이도가 존재하므로 블록 해시값을 찾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렇게 연산을 통해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기 까지의 시간은 블록의 생성 마다 어떤 것은 10분 보다 빠를 수도 있고 어떤 것은 10분 보다 느릴 수도 있지만 평균 10분 정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 보았듯이 비트코인의 채굴이 주어진 연산 문제를 무작위로 답을 대입해서 푸는 것처럼 이루어진다고 할 때 약 2016 블록(2주) 마다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평가를 해서 블록 생성 타임이 평균 10분 보다 빠르다면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고, 평균 10분 보다 느리다면 채굴 난이도가 낮아지는 방식으로 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노드 수가 많더라도 채굴 난이도로 인해 연산에 필요한 시간이 존재하므로 블록의 생성이 평균 10분마다 하나씩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노드를 보유해도 노드 운영에 필요한 자금에 문제가 없을까요?
노드들의 종류가 다양하겠지만 비트코인의 풀노드의 경우는 보상이 없이도 자비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고 마이닝 노드는 채굴 보상과 전송 수수료 보상을 받기 때문에 자금에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라이트 웨이트 노드들은 전송 수수료를 내고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이용하므로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앞으로 기술개발이 지속된다면 노드수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저 개인적으로, 앞으로 기술 개발이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비트코인의 POW 합의 알고리즘과 채굴 방식이 변화하지 않는 한, 비트코인의 가격과 채굴 시장이 유지되는 한 노드수의 급격한 감소는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