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부진은 단순히 자금 쏠림 외에도 몇 가지 구조적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외국인 매수세가 코스피 대형주에 집중되는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 비중이 낮아 수급 수혜를 상대적으로 덜 받습니다. 둘째, 코스닥 주력인 바이오, 2차전지 업종이 금리 부담과 실적 불확실성으로 여전히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입니다. 셋째, 코스피가 오를수록 기관과 개인 자금이 ETF나 대형주로 집중되면서 코스닥 중소형주로 유입될 여력 자체가 줄어드는 구조도 작용합니다. 결국 코스닥은 코스피 상승 이후 온기가 퍼지는 후행 지수 성격이 강해, 대형주 랠리가 충분히 무르익어야 순환매가 들어오는 패턴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