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화유 생리 후 배란일 지연.. 다음 주기 준비 어떻게 해야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4/24 화유로 인한 생리시작

5/04 초음파 결과 내막 상태좋고 자궁 깨끗

배란 준비는 안됨

피검수치 0.8로 정상

4일 ~ 11일

배란테스트기 수치 1.5 ~ 2.5 유지 중..

벌써 CD+19일이고 기존 배란일보다 일주일 정도 밀린 상태입니다.. 바로 다음주기 준비하고 싶은데

배란이 언제될까요?

CD+21일에 초음파를 보려고 하는데

이 때 배란유도제를 처방 받아도 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화학적 유산(화유) 이후 첫 번째 생리 주기는 호르몬 축이 재정립되는 과정이므로, 배란이 평소보다 늦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hCG(인간 융모성 생식샘자극호르몬) 수치가 0.8로 정상화된 것은 확인되었으므로, 현재 배란 지연은 잔류 hCG의 영향보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회복 지연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배란검사기 수치가 CD+4일부터 1.5에서 2.5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황체형성호르몬(LH) 급증 직전의 상승 국면이거나 완만한 기저 상승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LH 급증(surge)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CD+19일 시점에서 배란이 임박했을 수도, 며칠 더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화유 후 첫 주기에서 CD+21일 이후 배란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임상적으로 흔합니다.

    CD+21일 초음파 예약은 매우 적절한 계획입니다. 이때 주도난포(dominant follicle) 크기와 내막 두께를 확인하면 배란 시점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난포 크기가 18mm 이상으로 성숙해 있다면 배란유도제보다 HCG 트리거 주사가 먼저 고려될 수 있고, 난포 발달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 담당 선생님께서 배란유도제 처방 여부를 결정하실 것입니다.

    배란유도제(클로미펜 또는 레트로졸) 처방 가능 여부는 초음파상 현재 주기의 난포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미 난포가 성숙 중이라면 이번 주기 내 자연 배란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난포 발달이 미진하다면 다음 주기 초부터 배란유도제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세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CD+21일 초음파 결과를 보고 담당 선생님과 이번 주기 또는 다음 주기 중 어느 쪽으로 접근할지 직접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향입니다.

  • 안녕하세요.

    화학적 유산 이후에는 몸속의 임신 호르몬 수치가 완전히 떨어지고 다시 정상적인 생리 주기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배란이 평소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몸이 스스로 회복할 시간을 갖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자 다시 건강한 배란을 준비하는 단계이니 너무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보통은 평소 주기보다 일주일에서 길게는 이주일 정도 배란일이 미뤄질 수 있으므로, 이번 주기에는 배란 테스트기를 조금 더 여유 있게 사용하며 몸의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임신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궁 내막이 튼튼하게 다시 쌓일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 섭취와 질 좋은 수면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세요. 특히 엽산은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챙겨 드시고, 차가운 음식보다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섭취하여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비록 한 번의 아픔이 있었지만 이는 반대로 임신이 가능한 건강한 몸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니,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몸을 추스르며 편안하게 다음 소중한 인연을 기다려 보시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