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초록색인 왜 다들 파란불이라고 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컴터넘버원입니다.
신호등에서 정지는 빨간불입니다
하지만 빨간색의 반대 색은 파란색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정지의 반대인 가다를 떠올릴 때
초록색 불이 아니라 파란색 불을 떠올리게 됩니다
국어사전에서 푸른색을 찾아보면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풀의 빛깔과 같이 맑고 선명한 색이라고 나옵니다
푸른색은 하늘의 파란색도 되고 풀의 초록색도 되는 것입니다
파란색을 타나내는 한자인 청은 靑 푸를 청을 사용하고 있고
초록색을 나타내는 한자인 록은 綠 푸를 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푸른색은 파란색과 초록색을 모두 포함한 색인 것입니다
그래서 푸른 하늘이라고 하면 파란색 하늘을 말하는 것이고
푸른 들판이라고 하면 초록색 들판을 말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파란색과 초록색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했습니다
초록색 포도임에도 청포도라고 부르는 것과
초록색 도자기임에도 청자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이후에 초록색이 등장하면서 초록색과 파란색은 구분지어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푸른색을 사용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푸른색은 파란색의 이미지가 강해지게 되면서
푸른색 신호등은 파란색 신호등으로 불리게 되었고
초록색 불임에도 파란불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국어사전에서 파란색을 찾아보면
맑은 가을 하늘과 같이 밝고 선명한 푸른색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파란불을 찾아보면
청신호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나옵니다
신호등의 빛은 분명하게 초록색이긴 하지만
국어사전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신호등의 빛을 파란불이라고 부르는 것은 틀린표현이 아닌 것입니다
출처: https://pguin.tistory.com/1636 [히읗]
안녕하세요. 신기한이구아나203입니다.
파란불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청신호를 일상적으로 이루는 말'이라도 정의되어있습니다.
청신호는 푸른 등의 신호를 뜻합니다.
여기서 '푸르다'는 '하늘이나 깊은 바다가 푸르다' , '산과 나무들이 푸르다' 와 같이 맑고 선명한 색인 초록색의 것과 파란색의 것 모두 통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파랗다'의 사전적 의미도 푸르다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파란 잔디' '새싹이 파랗게 돋아났다'와 같이 맑고 선명하다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요.
결국 파란불은 특정 색깔을 지칭한다기보다 맑고 파란색 초록색을 아우르는 선명한 색을 뜻한다라고 보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