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조선시대에 양반가 제사는 남자가 지냈다는데 맞나요?
원래 조선시대에 뼈대있다고 하는 양반가는 지금처럼 여성이 준비하는게 아닌 남성이 모든 제사 준비를 했다는 말이 있던데 이 말이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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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갸름한테리어102입니다.
왕가(王家)에서 지내는 제사는 제사음식을 익히지 않고 생으로 올리는 생제(生祭)였습니다. 전사관(典祀官)에 소속된 남자 관원(官員)들이 제기(祭器)를 닦아 진설하고 제사가 다 끝나면 철찬(撤饌)까지 하였습니다.
따라서 왕가의 제사만을 놓고 본다면 제사 음식을 다 남자들이 준비했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지내는 대부사서인 제사는 음식을 익혀 올리는 숙제(熟祭)입니다. 부녀자들이 제기를 씻고 제수를 장만하고 철찬 역시 부녀자들이 했습니다. 남자는 진설만 합니다. 다만 생(牲, 제사용 소·양·돼지 등)을 도살하는 일은 남자가 했습니다.
위의 왕가에서 지내는 제사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잘못 전달되어 그런이야기가 나오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