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에 오래동안 들어가 있으면 왜 손발바닥이 쭈글해지는가요?
물안에 오래동안 몸을 담구고 있으면 손바닥이나 발바닥이 쭈글해지던데요. 물속에 오래 있으면 퉁퉁 불어야하는거아닌가요? 왜 쭈글해 지는지 알수 있을가요?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물이 피부에 침투하거나 한 것은 아니라서 불지는 않습니다.
목욕 후, 쭈글쭈글해시는 것은, 신경계가 우리 피부가 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쭈글쭈글해지도록 명령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그럼 신경신호가 어떻게 이뤄져서 피부에 주름이 생길까요? 이에 대해선 과학자들도 아직까지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손가락과 발가락 끝에 있는 땀샘이 물이 있음을 알아채고 신호를 보내면 손에 주름이 잡힌다고 추정할 뿐입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신호를 보낸 뒤의 과정은 비교적 잘 밝혀졌습니다. 땀샘으로부터 신호를 받으면 신경은 사구체라고 불리는 조그만 혈관의 혈류를 줄입니다. 이때 수축한 사구체 때문에 손과 발에 주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럼 왜 우리 몸의 신경은 물에 노출된 손가락과 발가락에 주름을 잡는 이런 능동적인 과정을 수행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가설만 있을 뿐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는데요.
가장 유력한 추론은 인류가 물에 젖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고 힘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인류의 조상이 나무를 타고 다닐 때 비가 오더라도 손에 주름이 잡혀 나무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진화한 것이 현재 인류까지 내려왔다는 설명입니다.
결과적으로 물에 의해 일어난 일시적이고 피동적인 피부변화 아니라,
신경에 의한 능동적인 변화인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부지런한동개비58입니다.
물속에 오래있으면 각질 속으로 물이 스며들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불어서 주름이 잡히는 것입니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은 각질층이 두꺼워 물이 더 많이 스며들어 불어나면서 쭈글쭈글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