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임금이 그리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연과 조연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임금과 복지는 일부 최상위권 S급 배우를 빼고는 처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연극배우는 2017년경 통계로 가장 가난한 직업 4위에 랭크되었는데 해당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뮤지컬 배우는 그 중 좀더 벌이가 나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의자 하나 놓고 진행하는 1, 2인극도 있는 연극에 비해 무대장치와 인원이 많이 투입되는 편이라 작품별 예산이 빠듯하고, 춤과 노래를 하니 연습 기간이 길다고 합니다. 개인 대사가 없이 군무와 합창만 하는 조연 앙상블의 경우에는 교통비 숙식비 제외하고 계산하면 최저임금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연습 기간까지 4대 보험 가입 해 주고, 임금을 초과 근로수당까지 꼬박꼬박 챙겨주는 공연은 드물다. 그러다 공연이 엎어지거나 손익분기점 이전에 종연이 되면 출연자와 제작진은 한 푼도 못 받는 일마저 생긴다. 뮤지컬 쪽에는 정규직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모두 작품별 계약이다. 그래서 방송사 공채로 들어가거나 연극, 영화배우를 겸직하는 뮤지컬 무대 출신 배우들이 있습니다.
뮤지컬 학원을 나온, 또는 뮤지컬 학과를 나온 사람들이 (비정규직인) 뮤지컬 배우 외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 곳이 바로 사설 학원 뮤지컬 강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