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팀이름이 아닌 지역이름을 쓰나요?

Question

왜 축구는 팀이름이 아닌 지역이름을 쓰나요?
농구,배구,야구는 경기할거없이 모두 팀 이름을 사용하는데
유독 프로 축구만 TV중계할때 보면 수원:부산 이런식으로 지역이름을 쓰는데 무슨 이유가 있나요?

Answer 1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슈퍼리그(처음 출범 시에는 K리그가 아닌 슈퍼리그였습니다)가 처음 출범했을 때, 야구처럼 6개 팀이었습니다. 럭키금성 축구단(현 FC 서울), 울산 호랑이 축구단(현 울산), 포항제철 축구단(포항 아톰즈라는 이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현 포항), 대우 로열즈(현재 부산), 할렐루아(초대 슈퍼리그 우승팀인데, 이후 아마로 전환되었습니다), 국민은행이었죠.

초창기 프로축구는 야구에 비해 연고의 개념이 약했습니다. 기업 연고 개념이 강했는데, 당시 중계할 때에는 럭금:포철, 현대:대우 식으로 중계를 했었습니다.

연고가 강해지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중반 전북 버팔로스(시민구단으로 출범했다가 지금의 전북현대가 되었습니다), 전남 드래곤즈(마찬가지로 시민구단으로 출범했다가 지금의 전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6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창단하면서 부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 이후 지방자치제를 중심으로 팀 창단이 증가한 것도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예, 대구, 경남 등).

Answer 2

축구단은 연고지를 기반으로 형성되고 한 시즌의 절반 가량을 연고지에서 치른기 때문입니다

또 축구단의 운영과 생존은 연고지 주민들의 응원과 입장권 상품 구매등이 없으면 팀이 운영되기 힘들어서 입니다

연고지는 곧 그 구단의 팬덤의 상당수가 연고지 주민으로 채워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축구 팀 이름이 연고지를 따와서 대부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