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주차 이전에 임신 사실을 모르고 4차례 정도 음주한 경우는 실제로 매우 흔하며, 이 시기의 음주만으로 태아 이상이 반드시 발생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all-or-none’ 현상이라고 해서 영향을 받았다면 임신이 유지되지 않거나, 유지되면 비교적 정상적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과음, 폭음이 문제이지, 계획되지 않은 임신에서 초기에 제한적인 음주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임신을 중단하거나 과도하게 걱정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다만 임신이 확인된 이후에는 즉시 금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예정된 1차 기형아 검사와 정기 산전검진을 정상적으로 받으면서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전한 대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