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당뇨는 말 그대로 소변에서 당이 빠져 나온다는 겁니다.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온다면 소변의 맛은 달겠지요. 아주 오래전에 의사들은 소변의 맛을 보고 당뇨를 진단했답니다. 지금은 그런 경우는 없지요. (그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줌의 생긴 모양을 봐서는 당뇨인지 알기는 어렵답니다. 당뇨가 있는 소변은 그저 깨끗하거든요. 소변이 탁한 경우는 당뇨보다는 세균뇨(소변에 세균이 많은 것)를, 소변에 거품이 많을 때는 단백뇨(소변에 단백질이 빠져 나오는 것)를 좀 더 의심해 볼 수 있답니다. 당뇨가 있을 때는 그저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나서 의심을 해 볼 수가 있답니다. 당뇨가 걱정 된다면 요즘에는 소변 스틱을 구매해서 간단히 검사해 볼 수 있답니다. 소변 맛을 보거나 소변이 색깔이 어떤지를 보는 것보다는 간단하고 위생적인 방법일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