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9살이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는 시기이고, 10대에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만약, 못듣는 것이라면? 청력이 약하거나 문제가 있다면 부르때 답하지 않는 것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소리(음악,, 등)에도 반응이 느립니다. 다양한 소리에 반응이 느리거나 없다면 청력을 의심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의뢰하신 내용으로 봐서는 이 경우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2. 듣고 싶지 않는 것이라면? 사춘기가 시작되려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충분히 그런 시기입니다. 주변에서 이것저것 말걸고 시키고 하는 것들이 귀찮은 경우입니다.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만 반응하고 싶어지는 심리입니다. 만약 잘 듣지 않기도 하고, 자기방문을 자주 닫거나 문을 걸어잠그거나 혼자 있으려고 하거나... 한다면 그 시기가 시작되는 것인 듯 합니다. 예민한 시기이므로 무사히 지나가도록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3. 안 듣는 것이라면? 아이의 성향일 수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것에 집중을 잘하는 아이이거나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 질문에 답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아이의 성향이라면 이때는 고의성은 없습니다. 그냥 아이의 개인적인 성향입니다. 이 경우도 아이가 혼나야 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변에 누군가가 있거나, 묻거나 질문하면 옆도좀 봐주면 좋겠다.는 등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챙기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