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헌용 과학전문가입니다.
외부의 힘을 제외한 이론이라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외부의 힘을 모두 포함한 상태의 이론이라면 해당 질문이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엘레베이터가 추락하기 전 탑승한 인원과 엘레베이터는 위치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락 시 엘레베이터는 위치에너지에서 운동에너지로 변경됩니다. 반면에, 승객은 여전히 위치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락하는 엘레베이터에서 승객의 위치는 천장과 가까운 부분, 혹은 공중에 떠있게 되어있을 것입니다.
추락을 하다 어느 특정 부분, 혹은 바닥부분에서 엘레베이터가 추락을 멈추게 되면 이 때 엘레베이터는 운동에너지에서 위치에너지로의 에너지 변환이 이뤄질 것이고 승객의 에너지 변환은 엘레베이터보다 늦게 이뤄질 것입니다. 즉, 승객의 에너지 변환 타이밍은 추락한 엘레베이터 바닥에 부딪히는 순간 운동에너지에서 위치에너지로의 변환이 이뤄질 것입니다. 이 때 급격한 에너지의 변환으로 인해 승객의 몸(신체)은 엄청난 충격에너지를 받게 될 것이고, 온몸의 뼈는 부셔질 것이며, 장기의 엄청난 손상이 야기될 것입니다.
추락하는 순간 점프를 하는 것은 상상속에서나 가능할 것이며, 현실에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엘레베이터 탑승 시, 추락한다면 엘레베이터 손잡이를 꽉 잡아 엘레베이터와 본인이 같은 운동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추락 시 공중에 떠있지 않도록 손잡이를 잡아 몸을 고정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 때, 부딪히는 충격으로 신체의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닥, 벽 등에는 과도하게 밀착해 있지 않아야 부상의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