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석일이 우리나라에만 있나요?
칠월 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이야기로 유명하잖아요?
그러면 이 칠석날이 우리나라에만 있는건가요?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는 기념일인가요?
칠석일의 정확한 유래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시뻘건무당벌레33입니다.
칠석(七夕)의 유래는 중국의 『제해기(薺諧記)』에 처음 나타난다. 주(周)나라에서 한대(漢代)에 걸쳐 우리나라에 유입되었다.
견우와 직녀 설화를 바탕으로 헤어져서 못 만나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까마귀와 까치들이 만들어준 오작교 위에서 만나는 날이다. 칠석에는 비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설화에 의하면 견우와 직녀가 반가워서 흘리는 눈물이라고 하고, 칠석날 전후에 내리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서로 타고 갈 수레를 물로 씻어서 준비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정확한 이유는 불명.
또한 칠석에는 까치와 까마귀가 오작교를 만들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칠석이 지나면 까치의 머리털이 벗겨져 있는데 오작교를 놓느라고 돌을 머리에 이었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견우와 직녀가 까치 머리를 밟고 지나갔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도 일찍이 삼국시대에 이 설화와 풍속이 있었던 듯하다. 고구려 고분 벽화 가운데 평안남도 남포시 강서구역에 있는 덕흥리 고분 벽화에 견우와 직녀 설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그림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기록에는 고려 공민왕이 왕후와 더불어 칠석날 궁궐에서 견우성과 직녀성에 제사하고 백관들에게 녹을 주었다고 하였고, 조선조에 와서는 궁중에서 잔치를 베풀고 성균관 유생들에게 절일제(節日製)의 과거를 실시한 기록이 있다. 궁중 밖의 민간에서도 칠석의 풍속이 활발히 전개되었던 모습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의 문헌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다.안녕하세요. 한민오빠입니다.
칠월 칠석은 한국의 전통적인 명절 중 하나로, 한국 농촌에서는 추수와 결혼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이야기인 '치마국수', '추억의 추석 음식' 등도 있습니다. 그러나 칠석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도 기념하는 중요한 명절입니다.
다만, 각 나라에서 칠석을 어떻게 기념하고 그 배경과 유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중국(중화권)의 칠석: 중국에서는 칠석을 "중원절(중원節)"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중원절은 한여름의 시기로, 태양이 가장 뜨겁고 더운 때에 해당합니다. 중원절은 태양의 에너지를 기원하기 위한 행사로, 전통적으로 여러 가지 의식과 행사가 열리며 중요한 농촌 명절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칠석: 일본에서는 칠석을 "탄바타" 또는 "카카리코"라고 부릅니다. 일본의 탄바타는 농촌에서의 농업 행사와 관련이 있으며, 한여름의 고온과 습기를 이기기 위한 행사로서 주로 여름의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칠석과 유사한 명절을 기념하고 있지만, 그 배경과 의미는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이들 명절의 공통점은 여름에 태양의 강한 에너지와 더운 날씨를 이기고 풍작의 풍요를 바라는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