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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연애·결혼

항상 따뜻하고 활달한 고슴도치
항상 따뜻하고 활달한 고슴도치

부부 사이에.. 참 예민하긴 한데요. 내가 뭔가 좀 더 손해본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제목을 했던 그대로 입니다. 부부 사이고 벌써 몇 년차에 아이들도 있습니다.

근데 예전부터 저는 좀 손해보기 싫어하는 성향이예요.

그게 부부 관계에서도 좀 드러나긴 하네요. 상대가 싫은건 아닌데.

많이 좋고 때로는 안쓰럽기도 한데. 그래도 불쑥 내가 뭔가 더 많이 해야되고

많이 한다고 느껴질 때는 기분이 팍 상하네요...

안그러고 싶은데 불쑥불쑥 올라와서 얼굴에서 표가 나요. 사실 대놓고 얘기도 못해봤지만

뭔가 기분이 안좋은 티는 나는 사람./. 어찌보면 속 좁음 사람이라

제 스스로 제 욕하는 것 같긴 합니다.

이럴 때 조금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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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장운좋은레드향
    가장운좋은레드향
    1. 사람은 누구나 내가 더 손해 보는 것 같고 내가 더 힘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 결혼 생활에 심판은 없습니다. 누가 옳은지 그른지, 더 많이 일하는지 적게 일하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3. 물론 내가 느끼는 감정이 억울한 감정일 수는 있겠지만 상대방이 해온 노력을 무시하거나 없던 것으로 여겨선 안됩니다.

    4. 결혼은 계약이 아닙니다. 계약관계라고 여긴다면 끊임없이 이익과 손해를 따지며 살게 됩니다.

    5. 결혼은 언약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하고 가정을 이루는 축복입니다. 상대방에게 무엇을 더 얻어내려는, 혹은 안온한 사랑을 받길 원하는 어린아이 같은 수준의 사랑이 아니라 무엇을 더 희생하고 섬길지 생각하는 성숙한 사랑이어야 할 것입니다.

    6. 이상적인 생각과 달리 우리는 너무나 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현실적인 문제는 해결해야 합니다.

    7. 서운한 것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솔직히 공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계는 솔직할수록 오래가고 좋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8. 잔소리처럼 해선 안됩니다. 특히 대부분의 남성은 소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는 말처럼 아내의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심각성을 못 느낄 수 있습니다.

    9. 진지하게 서로 집중된 상황에서 고민을 나누고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이 때 많은 것을 쏟아내듯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되도록 적게 말할 수록 좋습니다.

    10. 가능한 좋은 말부터 시작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 목적으로 직진하다가는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칭찬하거나 자존감을 올려줄 수 있는 말로 시작합니다.

    사람은 서로 너무나도 다른 존재입니다. 그런 다른 존재가 서로 같이 사는데 문제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상대방의 부족한 면은 계속 보일 것이고 본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로의 못난 모습까지 사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 부부 사이에 손해를 본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겠네요

    같이 살아가야 하는 사이인데 조금 양보하고 배려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 뭔가 불만이 있으면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결혼 후 손해본다고 생각하시나보네요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막 뭐라 말은 못하지만 제가봤을때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뭔가 서운한게 있다는건데

    이런건 대화로 풀어야지 혼자 끙끙 앓고 있으면 나중에 큰일이 날수도 있을꺼 같아요

  • 제가 결혼때부터 지금까지 그 생각으로 많이 괴로웠습니다. 근데 계산없이 사랑하고 계산하지 않으니 모든게 해결되더라구요. 결혼할 때 내가 해온 돈부터 해서 하나하나 계산하면 정말 인생 괴롭습니다. 그냥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고 생각하고 모든게 공동이고 내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다 해결됩니다. 결국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렸습니다. 저도 몇년간 괴로웠는데 내려놓으니까 참 편해지더라구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부부가 너무 계산을 하시면 안되죠. 조금 손해본듯해도 사랑하면 손해도 보곤 하는거죠. 아기들도 있으시면 손해볼일들이 여자에겐 정말 많습니다. 남자분 아시면 내려하세요.

  • 부부 사이에는 대화를 해야 합니다. 참았다가 다른 쪽으로 불이 붙을 수 있으므로, 화가 나기 전 차분한 상태였을 때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먼저 이야기를 꺼내어 어떤 점이 힘들다라는 것과 아내 분의 의견도 듣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막상 대화 해보면 상대방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부부간 살다 보면 여기저기 안맞는게 많고 예민해질 수 있는데 그럴 때에는 상대방도 똑같이 느낄 거라고 생각하고 행복을 생각하면 사시는 게 좋습니다

  • 한번 이런점이 서운하다 얘기를 해보시는 시간을 가지는게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리고 생각합니다. 술을 마시면서해도 되고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