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는데, 왜 한국은행은 안하고 있나요?
전세계 중앙은행이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하면서 금을 매입하고 있다던데요.
우리나라는 11년 넘게 금 보유량을 늘리지 않고 있다던데, 왜 한국은행만 금을 매입하지 않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들어 금 보유량을 늘리지 않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외환보유액 구성 전략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을 고려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금보다는 주요 선진국 국채를 중심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금은 유동성이 낮고 가치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2. 금 보유 실익 부족
금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이지만, 수익성이 낮고 매매 시 비용이 많이 듭니다. 한국의 경우 외환보유액 규모에 비해 금 보유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3. 금융안전망 구축
한국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외화지급준비자산 확충 등에 주력해왔습니다. 금 보유보다는 글로벌 안전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4. 금융허브 정책과 괴리
한국은 금융중심지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금 보유를 축소해온 정책 기조가 있습니다. 금 보유가 증가하면 이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안전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한국은행도 적정 수준의 금 보유를 검토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은행과 같은 경우에는 과거 금 투자로
엄청난 손실을 본 적도 있는 등 이에 따라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옥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다른 국가들의 경우에는 국가의 잉여자금을 통해서 금 매입량을 늘려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달러환율의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환율방어를 위해서 달러를 쥐고 있어야 하다 보니 금을 매입할 여유자체가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철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금을 보유하는 것이 큰 효용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금을 보유하는 것은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는 것인데 국가가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금을 팔아서 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금을 판다면 엄청난 경제적 위기가 닥쳤다는 것을 외부에 표시하는 셈이 됩니다. 다른 위기와 달리 경제 위기는 신뢰를 잃거나 위기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위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뱅크런도 경영상 안정적인 은행에 소문이 돌아서 사람들이 뱅크런을 하면 그 은행은 아무리 건전하더라도 순식간에 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처럼 외부에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표시를 하게 되는. 금매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매도를 못하는 자산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 은행의 입장은 2012∼2013년 우리나라가 금 보유량을 확대할 당시와 현재 상황은 다르다는 입장인데 당시에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천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증가 추세에 있었고, 금 보유량 자체도 부족하다고 판단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금을 매입했다는 것이지만 반면 지금은 외환보유액 규모가 정체돼 있고, 이미 투자 다변화가 충분히 이뤄져 있어 굳이 금을 매입할 이유가 줄었다는 것 입니다. 외환보유액 운용을 담당하는 한은 부설기관인 외자운용원의 한 관계자는 "금은 한번 사놓으면 수시로 매매하기가 어렵다"면서 위기시에 손쉽게 팔거나 해서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은행이 10년째 금 보유량이 제자리걸음이지만 단시일내에 금보유 확대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금은 외환보유액중 '최후수단'이란 인식이 있어 매도가 쉽지 않은 데다 향후 상승여력도 불확실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이에 따라 금보유 확대 보단 미달러화 유동성을 확보하는 현재방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홍성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은행이 왜 금 보유량을 늘리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한국은행은 다른 자산이나 정책을 활용하여 경제 안정을 유지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 전세계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것에 비해 한국은행은 안하는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국은행이 평소 보여준 금에 대한 자세는 이것입니다.
'금은 이자가 붙지 않는 무수익 자산이며 오히려 보관료를 따로 내야 한다'
또한 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금은 투자대상으로도 적합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선
금의 보유량을 더 늘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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