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입술이 부르트는 가장 흔한 원인은 날씨와 환경입니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찬바람 부는 날씨엔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입술은 다른 피부보다 얇고 피지선도 없어 보습력이 약해 쉽게 트게 됩니다. 특히 실내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더 건조해지면서 입술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죠.
하지만 단순한 건조함 외에도 영양 부족이나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B군, 특히 리보플라빈(B2) 부족 시 입술이 갈라지고 염증이 생기기 쉬워요. 물을 적게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혹은 입술을 자주 핥는 습관도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구요. 드물게는 입 주변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입술이 지속적으로 붓고 트는 경우도 있죠
만약 립밤을 꾸준히 바르는데도 낫지 않고 계속 부르튼다면 립밤 성분이 오히려 자극이 되진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향이나 멘톨, 화학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오히려 입술을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요. 순한 성분의 립밤으로 바꾸고, 수분 섭취를 늘리며 비타민 B군을 보충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