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분야 전문가들이 봤을 때,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캐릭터 작화와 배경 작화가 잘 되었다고 평가되는 작품이 어떤게 있나요?
작품 작화를 보는 데 있어서,
일반인들 입장에서 보는 것과 미술 전문가들이 봤을 때의 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고등학생때 처음 느끼기는 했었어요.
다만 그때는 전문가라기 보다는 학급 내에서 미술쪽 지망을 하고있는, 그림을 가장 잘 그리는 친구였었고.
전문가랑은 다르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최근 그림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있는데 이 역시도 제가 배우고 있는 사회복지분야에서
학생들 또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사용을 하고 싶어서 약간이나마 배우고 싶은데
그러기에 앞서 전문가들이 보는 그림 감각, 작화를 보는 시선을 어떤 부분에 좀 더 가치를 두고 보는지
어떤 작화를 잘 그렸다고 보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왜 하필이면 많은 작화를 두고 애니메이션을 꼽았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우선, 제가 이를 사용 하려는 사회복지 분야는 청소년과 장애아동 쪽이에요.
아무래도 아이들이다 보니 좀 더 친숙한 부분을 두고 시작하고 싶은 게 있어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그림은 제가 느끼기에 그림이 좀 더 포괄성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작품마다 느낌이 다르기는 하지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에게 거부감 없이
친숙하게 접근해 오는 거 같거든요.
전문가분들이 제게 주신 도움은 차후 제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가 되는데
큰 이바지가될 것이에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지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각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마다 가지고있는 작화 방식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다만 작화를 할때 사실성과 허구를 어떻게 절묘하게
배합하여 더 환타지적이고 몽상가적인 표현을 할 수 있을지 애니메이터들은 고민하게되죠 ~^^
(이런 자세한 부분은 디즈니플러스에서 스케치북이라는
다큐를 제작해둔게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예를들어 디즈니나 픽사의 작품의 경우 (최근작) 배경은 가능하면 사실적이게 작화를 합니다.
공간에서 오는 느낌은 최대한 친숙하게 만들어주게 하기위해서 이죠
하지만 캐릭터들은 꽤나 현실적이지 못하죠
무언가 특별한 재능이나 끼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 끼를 얼마나 더 특별하게 구현하고
즐거움을 줄 요소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렇게해서 환타지 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
더불어 요즘 디즈니나 픽사의 경우엔
3D를 넘어서 거의 실사에 가까운 표현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죠 ~
픽사의 경우엔 디즈니와 다른점은
파워풀한 스토리를 주로 다루죠
마치 마블이 히어로물을 만들듯이요
그리고 디즈니는 전체적인 스토리를
음악과 조화를 이룬 (싱어롱 타입)으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구성하곤합니다.
하지만 픽사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소리에
귀기울여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상소음을 아주 잘 사용합니다.
번외로 지브리의 경우
아직도 디지털 기법보다는 손으로 그린 그림을
애니매이션화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요근래에는 3D도 많이 도전을 하는거 같긴합니다)
하지만 지브리의 작화방식은
가능한한 통일된 그림체를 통해 지브리가
추구하는 그림의 느낌과 선을 유지하고 있죠~
그래서 또 감성적이고 아날로그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죠
지브리 역시 배경은 매우 사실적이고
캐릭터는 가끔 아주 현실적이고(귀를 기울이면, 추억은 방울방울 등) , 매우 비현실 적(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토토로) 이기도 하죠
이 또한 각 애니메이션 화사에서
추구하는 방향성을 어디에 주안점을 두느냐에 차이인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이 조금이나마 아이들과의 대화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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