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영정조를 거치 면서 탕평책을 통해 왕의 권위를 높히고 붕당 정치를 혁신하는 노력도 있었지만 문화 예술 적인면도 크게 발전을 합니다. 이때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이 등장하여 정조의 뜻과 희망에 따라 백성들의 삶의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었고 , 음악에서도 중국의 당악(唐樂)이 아닌 우리 고유의 음악을 만들고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있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판소리의 원형이 정조시대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국학(國學)운동이 일어나고 새로운 역사관 정립과 역사서술이 시작되었습니다.발해의 역사가 정조의 명으로 규장각 검서관 유득공이 '발해고(渤海攷)'를 저술하고, 안정복은 동사강목(東史綱目)을 저술하게됩니다. 또한 문화의 한 장르였던 조선의 무예도 정립하였는데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 저술하여 신라 시대때 시작된 본국검을 비롯한 지상무예 18가지와 마상무예 6가지를 정리하여 우리 역사상 최고의 무예서를 편찬하게 됩나다. 이렇듯 다방면에 걸친 부흥이 바로 조선 후기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