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타 코인이 사용하는 탱글 기술은 블록체인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사물 인테넷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아이오타 코인이 사용하는 기술이 궁금합니다. 아이오타는 블록체인이 아닌 탱글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탱글은 트랜잭션이 많아질 수록 보안이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블록체인의 장점은 중개인 없이 제3자끼리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기술인 반면 거래가 많아질 수록 처리속도가 늦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코인들도 탱글 기술을 사용하면 블록체인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블록체인과 탱글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IOTA의 분산 장부인 탱글은 블록체인과 동일한 기본원칙에 기반하고 있지만 서로 완전히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차이점이 존재하죠. 큰 틀에서 탱글과 블록체인의 두 가지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데이터 구조
탱글은 일정 주기로 블록이 선형의 체인으로 연결되는 블록체인과는 달리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조로 인해 IOTA는 검증을 병렬화시켜 많은 수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탱글의 규모가 커지고 많은 참가자들이 거래를 실시할수록 전반적인 시스템은 더 안전해지고 거래의 처리속도가 빨라지며 거래의 최종확인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죠.
합의
블록체인 상에서 합의는 다수의 참가자가 경쟁을 통해 다음 블록을 추가시키고 블록 보상과 거래 수수료를 획득하는 매우 면밀한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합의는 거래의 생성과 분리되어 네트워크의 소규모 부분집합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죠. 반면에 IOTA는 거래를 하는 당사자가 직접 합의 절차에 참여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두 개의 거래를 직접적으로 참조하며 하위 탱글에 있는 다른 거래들을 간접적으로 참조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검증이 병렬화 되어 네트워크는 완전히 분산화되어 채굴자가 따로 필요 없으며 거래수수료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