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현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주인의 기분, 감정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기분이 좋으면 반려견도 행복해하고, 보호자가 불안해하면 반려견도 같이 불안해합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반려견은 주인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충분히 인지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이언스에 실린 헝가리 연구에 따르면, 개의 언어활동은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람처럼 반려견 역시 말의 의미를 처리하는 데 좌뇌를 사용했고, 말투를 파악하는 데에는 우뇌를 사용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결론은 반려견은 주인이 하는 말의 의미뿐 아니라 그 속에 담겨 있는 감정상태까지 명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들도 우리가 슬프거나 힘들 때 위로를 해줄 수 있고, 함께 좋은 감정을 교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