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큰 문제" 는 없어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적응상의 문제도 없고 부모님께서도 아이의 발달에 맞는 적절한 양육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들의 모든 행동에 대한 원인을 명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너는 혼자 보는게 좋은거구나. 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아이가 말한것처럼 감정표현을 하는 것을 엄마에게 보여주기가 조금 쑥쓰러워서 그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아이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외부에서 있었던 일을 좋았던 일, 나빴던 일, 어려웠던 일 등 부모님과 나누는 것에 문제가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만,
평상시에 아이의 부정적 감정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이 어떠셨는지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 나 오늘 학교에서 힘들었어" 라고 할 때 적절한 반응은 "너 힘들었구나" 혹은 "무슨 일이 있었나보구나" 정도가 좋습니다 .
그러나
1. 왜? 뭐때매? 누가? 무슨일이야? 친구랑 싸웠니? 왜 싸웠어? 선생님께 혼났어? 왜 혼났어?
2. 학교가 왜 힘들어 학교는 즐거운 곳이야 너 잘하고 있잖아
3. 나 때는 말이야~~~
등의 반응은 아이로 하여금 힘들거나 어려운 일에 대한 표현을 억제시킬 수도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