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분무, 연무소독에 대한 안전성 기준은 사람에 맞춘 안전성 기준이긴 하나, 이 안전성 기준의 안전역은 매우 까다로울 정도로 넓습니다. 물론, 예민한 사람은 이런 미미한 유기용제에 따른 구토나 어지러움이 생기기도 하는데, 강아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강아지에게 맞춘 기준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 비해 유해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긴 하나,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지나가는 편입니다.
소독 후, 환기를 통해 소독을 어느정도 마치고, 공중에 부유하고 있는 연무질이 흩어져 나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로 세정하는 것은 대개 물에 잘 녹지 않는 유기용제가 일정 구역에 과잔류하는 것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이틀 정도 환기를 충분히 진행 후 시행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