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들께 고마운 마음과 싫어하는 마음 둘다 있는 제 자신이 괴로워요.
저를 위해 헌신하시고 지금까지도 뭐든 주시려고 하시는 친정 부모님이세요. 그렇지만 부모님의 사고방식이나 생활습관을 보면 부모님이 싫어요. 물론 표현은 하지않지만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계속 일어나요. 부모님께서도 이제 나이 드셔서 고치실 수 없다는걸 알아요. 부모님의 좋은 면만 보고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굳센꽃무지1입니다.
부모님은 계시기에 그런 생각이 일어납니다~
누구나 그럴수있어요.
심지어 부모님이 자신을 버렸거나
학대했거나 무관심했다해도 존재자체로 감사기도하면 우는분도 봤어요~
모든 인연법은 자신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에요~
가족이라해서 다 나에게 딱맞게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부모님세대때엔 우리가 감히 상상할수도 없는 어려운환경 이었고 그걸 감내한 인고의 세월만큼 현대의 우리로선 습관 방식 가치관 모두 이해하기 힘든 구조 입니다.
돌아가시면 가슴치고 웁니다.
내가 원하는 부모님상이 있겠지만 나또한 자식들이 원하는 상은 아닐겁니다.
또 심한경우 엄청 시끄럽게 싸우는 악연도 있지요~
그런거 생각하면 그저 감사할 따름일겁니다.
조금나와 안맞을경우 부모님을 같이 살기보다 가끔보며 더욱 잘 해드리는 방법이 좋겠고
이세상에 부모만큼 좋은건 없다고 아시면 살아생전에 효도 하실 궁리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돌아가셔도 효도 해야는데
사소한 감정으로 부모님께 죄를 지어서는 안될듯 합니다.
설령 타인들이 욕해도 자식이 감싸줘야하는데 내눈에 거슬린다고 느끼는 즉시 흘려보내고 이쁜것만 보라고 눈에게 명령하십시요~ㅎㅎ
감사합니다 라고 천번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