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풀 때 콧물에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비교적 흔합니다. 특히 감기나 비염으로 점막이 부어 있고, 기침·가래가 동반된 상태라면 비강 점막이 염증과 마찰로 쉽게 손상되어 출혈이 섞일 수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 세게 코를 푸는 습관도 원인이 됩니다. 노란 콧물은 급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 초기에서 흔히 보이며, 색깔만으로 세균 감염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출혈 양이 반복적으로 많거나, 한쪽 코에서만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10분 이상 지혈되지 않거나, 얼굴 통증·고열이 동반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소량이 일시적으로 섞인 경우라면 가습,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 코를 세게 풀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1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이비인후과 평가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