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도대체 뭐가 문제인걸까요.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ㅡ
복용중인 약
ㅡ
경추척수증 전방유합술했어요.
3달넘어도 허리,다리 힘 안들어가고
쥐난것처럼 마음대로 움직이기힘든 상태. 수술은 잘댔대요.뭐가 문제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경추척수증 전방유합술 이후 3개월이 지나도 허리·다리 힘 저하와 경직(쥐가 나는 느낌), 운동 조절 곤란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 실패라기보다는 다음 요인들을 단계적으로 고려합니다.
첫째, 척수 자체의 회복 지연 또는 불완전 회복입니다. 경추척수증은 수술로 압박을 제거해도 이미 손상된 척수 신경이 즉시 정상화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수술 전 증상 기간이 길었거나 보행 장애·하지 경직이 있었던 경우, 회복은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일부 증상은 잔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교과서적으로 흔한 경과입니다(Campbell-Walsh-Wein Urology, 척추신경외과 공통 서술).
둘째, 척수연화증(myelomalacia) 또는 비가역적 신경 손상입니다. 수술 전 또는 후 MRI에서 척수 내 고신호가 있었다면, 압박 해소와 무관하게 하지 약화·경직·미세운동 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술은 잘 됐다”는 말과 현재 증상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셋째, 수술 후 경직(spasticity)과 상위운동신경원 증후군입니다. 다리 힘이 안 들어가는 느낌, 마음대로 조절이 안 되는 증상, 쥐가 잦은 느낌은 실제 근력 저하라기보다 경직과 신경 조절 장애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재활치료와 약물치료(항경직 약물)에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넷째, 인접분절 질환 또는 흉추·요추 동반 병변입니다. 경추 수술 후에도 허리·다리 증상이 두드러지면 흉추나 요추 병변이 증상에 기여하는지 평가가 필요합니다. 증상 분포상 감별이 중요합니다.
다섯째, 탈조건화와 재활 부족입니다. 장기간 신경 증상으로 활동이 줄면 근력 저하와 보행 불안정이 겹쳐 증상이 과장되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회복과 별개로 체계적 재활이 필수입니다.
권고되는 다음 단계는 수술 전·후 MRI 비교(척수 신호 변화 확인), 신경학적 진찰로 경직 여부 평가, 필요 시 흉추/요추 영상 추가, 그리고 조기 재활의학과 협진입니다. 현재 시점(3개월)은 “경과 관찰 중 회복 단계”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으며, 6개월에서 12개월까지의 추적에서 호전 양상을 판단하는 것이 표준적입니다. 다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배뇨·배변 이상이 동반되면 즉시 재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