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물 마시기 전에 발을 터는데 그냥 바보인걸까요?
나이
10개월
성별
암컷
몸무게
3.2
반려동물 종류
고양이
품종
코리안숏헤어
중성화 수술
1회
저희집 고양이(10개월)가
물을 마시기 전에 물에 닿지도 않았는데 물 묻은것처럼 발을 두세번 번갈아가며 털어요
그냥 습관인걸까요?
+ 물을 마실때 물과의 거리를 가늠하지 못해서 코 박았다가 푸엣취 하고 재채기, 고개털고 시도 두세번만에야 잘 마셔요
그냥 바보인걸까요?
물은 투명그릇, 흰 도자기, 까만 머그컵 다 같습니다
(머그컵은 제껀데 하도 이걸로 마셔대서 제가 뺏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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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발터는것이 습관일 수도 있으나 신경계 문제일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마실때 물과의 거리를 가늠하지 못해서 코 박았다가 푸엣취 하고 재채기, 고개털고 시도 두세번만에야 잘 마"시는 것 또한 시각신경의 이상 가능성 및 이와 관련한 뇌질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해당 행동을 동영상 촬영하여 주치의 선생에게 보여주면서 필요한 신경계 검사를 진행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본능입니다. 고양이는 야생에서 물 속에 숨어 있는 먹이를 잡기 위해 발로 물을 만지작거리거나 짚어보곤 했습니다. 따라서 물그릇에 발을 넣어보는 것도 이런 본능적인 탐색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고양이는 움직임 없는 깨끗한 물과 같은 환경에서는 잘 보지 못하기 때문에 때로는 안전하게 마시기 전에 먼저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손바닥으로 그릇 안의 물을 움직입니다. 물과의 거리를 가늠하지 못해서 코에 물이 묻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그릇이 맘에 안들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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