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리나 일반적인 파리류가 사람 눈이나 몸 속에 알을 낳는다는 내용은 대중매체에서 과장되거나 혼동된 정보인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실제로 인간과 동물의 신체에서 유충이 기생하는 경우는 의학적으로 존재하며, 이를 인간유충증이라고 합니다. 과학적 연구에서 모델 생물로 쓰이는 파리인데요, 일반적인 초파리는 과일, 발효물, 부패물에 알을 낳으며, 사람 조직에 알을 낳거나 기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눈에 알을 낳고 구더기가 생겨 실명한다는 사례는 초파리와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파리는 인간 피부나 눈, 코, 귀 등 부위에 유충을 낳을 수 있는데요, 이런 유충은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 상태로 조직을 먹으며 성장할 수 있으며 눈, 피부 표면, 상처 부위에 주로 기생하며, 드물게 점막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눈에 유충이 생기는 경우는 의학에서는 ophthalmomyiasis라고 하는데요, 유충은 보통 외부에서 눈 표면으로 침투하거나 결막, 눈꺼풀에 부화합니다. 인간 눈에서 유충이 성장할 경우 염증, 시력 저하,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는 알 → 애벌레 → 성충의 과정이며, 애벌레가 조직을 먹고 성장합니다. 또한 입, 식도, 기관지 등 내부 장기는 유충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인데요, pH가 낮은 소화액, 장 운동, 점막 방어 기전 때문에 대부분 유충이 죽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코, 구강, 폐 등 점막에 기생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의료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