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신용평가라는 것은 해당 기관이 쌓아온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이나 기업들을 분석하고 평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평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디스나 피치와 같은 경우에도 각자 평가하는 방법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이렇게 평가방법에 차이를 두는 것은 평가항목이 일원화되어 있고 가중치가 일원화 되어버린다면 이 항목을 이용해서 고의적으로 신용점수 상승을 상승시키거나 기업의 평가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해당 신용평가등급은 믿을 수 없는 등급이 되어버리거나 이 평가를 토대로 나간 대출들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평가등급이나 가중치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대출이 없으시거나 평소 신용관리를 잘 하셨던 분들의 경우에는 두 평가기관 모두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받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대출이 있다 보니 KCB와 NICE의 점수가 차이가 발생하는데 두 평가기관의 점수 차이가 100점정도 차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은행은 이러한 두 기관의 평가등급 외에도 내부의 평가모형을 추가적으로 적용하여서 해당 개인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되고 이 평가를 통해서 대출을 지원하게 됩니다. 대출은 결국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대출을 받는 사람이 이 대출을 잘 갚을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더 보수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