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즐거운가오리188
지난번에 한소리한 지인이 이번 명절 때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냥 손절하는 게 맞겠죠?
지난번에 지인이 무리한 부탁을 했고 고민하다가 그 부탁을 들어줬습니다
같은 지역도 아닌 다른 지역까지 엄청 큰 양문 냉장고와 가구 몇개를 같이 옮겨 달라는 부탁인데
어차피 하루 정도 시간을 빼고 몸만 고생하면 되는 부탁이니
저녁에 집에 와서 다른 지역까지 왔다갔다하며 도와줬습니다
사실 그 과정에서 참 어이없다고 느낀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무시해서 하루 할 걸 이틀하게 되고 같은 걸 몇번이나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와주고 돌아올 때 한 소리를 했습니다
"친구한테 무리한 부탁할 때는 일처리 과정이 깔끔해야 하고
상대방의 의견도 들어줘야 된다. 내가 같은 지역이면 또 모르겠는데 다른 지역에서 여기까지와서 이러는데
길이가 안맞다고 저렇게 하면 다시 또 옮겨해야 된다하니
그걸 무시하고 그대로 하다가 다시 다 빼고 했던 걸 다시 해야하고 시간만 길어지고 이게 무엇이냐?
밤 12시가 넘을 때까지 다른 지역에 와서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것 같냐?"
이러니
미안하다 자기가 잘못했다 이러긴 하던데
딱보니 삐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뭐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뒀는데 이번 긴 연휴동안 연락이 한번 없더군요
물론 먼저 해볼 수도 있는 문제지만 사실 저도 화가 나서 냅뒀습니다
이젠 그냥 보내주는 것이 맞겠죠?
매번 무리한 부탁을 해도 들어주니 점점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라면 그냥 당근에서 일일 알바를 구해서 했을 것 같은데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서로 이렇게 된 상황에서 굳이 제가 먼저 연락할 필요없는 없겠죠?
단지 인연과 추억이 아쉬울 뿐이지 사실 연락하지 않고 만나지 않아도 저한테는 문제될 것이 없는 사이입니다
덕분에 간만에 몸도 쓰고 근육도 뭉치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손해만 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