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항암 치료 중 탈모가 나타나는 이유는 항암제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의 분열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모낭세포는 분열 속도가 빨라 항암제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항암제는 체내에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구분하지 못하고 공격하게 되는데, 암세포와 함께 모낭, 점막, 골수 등의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탈모, 구내염, 설사, 골수기능 억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는 일반적으로 치료 시작 후 2-3주 내로 나타나기 시작해서 치료가 끝난 후 2-3개월 후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모발이 다시 자라나는 속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치료 종료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