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위가 너무 아파요 —-
평소 위염이 자주 걸려 스트레스가 위에 안좋은 거 알고 있습니다. 병원가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는데 그게 제 마음대로 컨트롤 되는 것도 아니고… 위 통증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트레스 줄이는 방법이라던지 위라도 무리 안가게 하는 방법이 있는건지. 자주 이러는데 이러다 나중에 큰 병 걸릴까봐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가족력도 있어서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스트레스가 위에 미치는 영향을 겪고 계시군요. 스트레스와 위 건강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때 위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완전히 피하는 건 쉽지 않겠죠.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들을 말씀드릴게요.
우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정해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런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며, 몸 전체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요가나 명상과 같은 이완 기법도 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는 간단한 호흡법도 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식사 습관도 중요한데요. 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량씩 자주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를 자극할 수 있는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천천히, 그리고 음식을 충분히 씹어 먹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식사 후 바로 눕기보다는 잠시 앉아 있는 것이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좋습니다.
이렇게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도움을 얻을 수 있지만, 그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에 찾아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평소 위염이 자주 재발하는 체질이라면,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위 점막이 더 민감하게 반응해서 통증이 극심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위산 분비가 증가하고, 위장 운동이 불규칙해지면서 위벽이 자극되거나 상처가 생기기 쉬워져요. 병원에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라고 쉽게 말하지만, 현실에서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차단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죠.
특히 감정을 꾹 참거나 속으로 삼키는 스타일일수록 위장이 그 감정을 대신 받아내는 듯한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럴 때는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줄이기보다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에요. 예를 들어, 짧은 명상이나 심호흡, 가벼운 산책, 요가 같은 활동들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춰주면서 위장 기능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위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일상 속에서 루틴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제때 소화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먹는 것, 과식이나 야식을 피하고,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카페인, 매운 음식, 술 등)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위에 가해지는 부담은 많이 줄어들어요.
특히 공복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위산이 위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간단한 간식이라도 규칙적으로 섭취해주는 게 좋습니다 가족력도 있으시다면, 지금부터 관리하는 습관이 앞으로 큰 병으로 발전하는 걸 막아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성 위염 및 그로 인한 위경련 증상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겠습니다. 자극적인 음식물의 섭취를 줄이시고 증상이 생길 때에는 약물 복용 등을 통하여 증상을 조절하고 관리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최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