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음주와 관련된 처벌이 있었나요?
우리 조상들도 과거부터 음주가무를 즐겼잖아요.
술을 마시면 육체와 정신의 통제가 힘들어 사건 사고가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럼 음주후 사고를 일으키면 어떤 처벌을 받았나요?
혹시 술을 마셨으니 죄를 경감시켜준 건 아니겠죠?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시기별로 금주령이 발령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큰 가뭄이 들거나 흉작·기근이 있을 경우 국가에서 술 마시는 것을 금하는 법령입니다.
남병사 윤구연이 금주령을 어기자 직접 남대문 밖에서 칼을 들어 처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조는 술을 마신 양반을 적발하여 처벌하여 폐서인시킨 뒤 외딴 섬에 귀양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영조 9년(1733) 포도종사관 김성팔이 밤에 몰래 영업하는 술집을 단속하러 갔다가 술집 주인을 심하게 구타하여 사망에 이르게도 하였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조 4년 임금의 생일잔치에 참석한 판문하부사 홍영통이 만취 상태에서 말에 올랐다 떨어져 사망한 기록이 있는데 홍영통의 죽음으로 조정에서는 관리들에게 말 대신 안전한 가마를 하사했다고 전해집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종종 금주령이 내려졌답니다.
특히 엄격하게 금주령을 내렸던 왕은 영조였습니다. 유교전통이 깊은 조선은 제례때 꼭 술이 필요했었는데, 영조는 제례때에도 술을 쓰지 못하게 했답니다. 이를 어기고 술을 만드는 자는 태형에 처하기도 하고, 귀양을 보내기까지 했다네요.
관리가 술을 마시면 관직을 파하고, 사형에 처하기도 했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대는 음주가 죄가 아니지만 조선시대
주금(酒禁)은 함부로 술을 마시는걸 법(명령)으로 금지하는거였습니다.
조선시대의 금주령은 대체로 중앙정부가 명령을 내리면 각 지방 관리들이
이를 받아 단속하는 방식으로 집행됐습니다. 금주령은 개국 초부터 조선왕조가
망할 때까지 강력하게 시행된 법령 중 하나였습니다만 그 내용은 천편일률적 이어서 금주령의 이유(보통 흉년,가뭄,국상중일때 등등...), 금주 기간,금주령의 적용대상 범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태종실록 참고]
술의 주 재료가 곡물(쌀 등등)이다보니 흉년이 들면 가장 먼저 금주령부터
내려질 정도였습니다. 또한 사치풍조가 심해진다 싶을때에도 술의 제조,판매,음주등을 금하기도 했습니다.
술주정을 하거나 술 마신채 말을 타고 다닌 경우엔 그것 때문에 처벌받기 이전에 먼저 금주령 위반죄가 적용되어 엄한 처벌을 받았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조 때 40년 간 금주령이 내려졌었습니다. 고위 공직자가 대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심지어 윤구연 같은 사람은 사형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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