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보통 4-5일, 길게는 14일까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미크론변이의 경우 이보다 짧은 1-2일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잠재기 (latent period : 잠복비감염기라고도 하며 감염 후 증상 발현 전까지 기간으로 잠복기와 혼용해서 쓰기도 합니다.)에는 바이러스 전파력이 없으나 잠복기와 잠재기 사이 무증상 감염시기에는 증상 없이 타인에게 전파력이 있어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2주까지는 경과를 지켜보면서 필요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가진단검사는 대부분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들어내는 단백질, 즉 항원을 검출하여 양성, 음성을 가리는 것으로 RT-PCR에 비해 민감도가 낮습니다. 또한 검체 채취를 본인이 하여야 하므로 타액이 충분히 묻지 않을 경우 위음성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바이러스 양이 충분할 경우 약90% 이상의 민감도를 보증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민감도는 대폭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좀 더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고 싶으시다면 PCR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이 되었을 경우 평균적으로 잠복기는 4-5일 정도이기 때문에 질문자님께서 일주일 정도 후에도 증상이 없고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다면 코로나에 걸렸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다른 가족들과 같이 생활하셔도 문제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드물게 잠복기가 길게는 2주까지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감염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확신하기에는 아직까지 무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