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O 그리고 요즘은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IEO와 청약은 같은 맥락인가요?
재작년, 작년까지만 해도 ICO 그리고 최근까지는 거래소에서 검증을 한 ICO인 IEO가 유행을 했었습니다. 요즘은 몇몇 거래소들이 청약(?)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코인 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청약의 경우 IEO와 같은 맥락의 세일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청약 당시에 판매하는 토큰(코인)의 가격의 경우, 기존 평균 시세와는 별개로 운영되어지는 것 같아 IEO와는 다른 것 같아보이는데, 청약와 IEO는 같은 맥락의 세일 방식인가요?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요즘 여러 거래소에서 이루어지는 '경매, 청약 메타'를 'IAO(Initial Auction Offering)'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보면 되게 뭔가 있어 보이고 좋아보이는 듯 하지만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ICO나 IEO와 같이 공식적인 토큰 세일도 아니고 대부분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도 아니며, 거래소가 다른 거래소나 시장에서 일정량의 토큰을 구매해 와서 자신들 나름대로 경매, 청약 방식으로 판매한 후 이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출금을 막아 놓은 상태에서 입금을 받은 다음 물량을 분배한 다음 급격한 가격 상승을 일으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주는 듯하지만 결과적으로 투자에서 모두가 이익을 보는 일은 없고, 이익을 많이 보는 사람이 있으면 손해를 많이 본 사람도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본래 가치가 있는 암호화폐를 가지고 왔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고점에서 매도하지 못하고 '탈출'하지 못한다면 일반적인 거래보다 투자자의 손해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이 방식을 시작하게 되면 거래소의 이미지가 굳어져서 계속해서 새로운 토큰을 구매해 와서 경매, 청약 방식으로 판매하게 될 수밖에 없으므로 기존에 상장되어 있는 토큰의 거래에 대한 신경을 쓰기보다 새로운 암호화폐의 경매에 더 신경을 쓰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심하면 경매, 청약 완료 후 상장이 되면 그 날 이후 거래량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ICO나 IEO 투자도 손해를 볼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IAO는 이보다 훨씬 위험한 투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