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미 상궁이 기미를 하던 조선 왕조 시절에 왕이 독살에 의해서 살해 당한 기록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경종의 독살 설이 있는데 경종은 병약했지만 마르고 병든 이미지가 아니라 비만 체형으로 아팠다고 합니다. 실록에도 경종은 살이 쪘고 소화기관이 좋지 못했다고 적고 있으며, 때문에 아팠던 당시 기록을 보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열병에 시달렸으며 혼수 증세도 간간히 보인 데다가 아픈 당일에는 오한까지 찾아왔다고 적고 있습니다. 음력으로 8월이면 한여름은 아니지만 더위에 시달리다가 이때 발병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며 애초에 환절기 입니다. 경종은 독살 이라기 보다는 아파오다가 이 즈음에 소화 불량이 제대로 찾아왔고 결국 병석에 눕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