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에 햄버거가 처음 전래된 것은 6.25 전쟁 때였으며, 당시 한반도에 파병 주둔중인 미군이 미국식 햄버거를 들여온 것이 시초였다. 당시에 개업한 미군부대 인근 노포 햄버거집들은 한국 사정에 맞춰 사라다빵과 비슷한 레시피로 고향을 그리워하던 미군 상대로 장사를 했다.
1979년에 롯데리아가 개점하면서 본격적으로 햄버거 시장을 열었고, 1980년대 초중반에는 롯데리아, 아메리카나, 빅웨이, 달라스 햄버거 등의 토종 브랜드가 성업했지만 1984년 버거킹과 웬디스, 1988년 맥도날드, 1990년 하디스 등의 외산 브랜드가 진출하면서 롯데리아를 제외한 토종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도태되어 명맥만 남아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맘스터치가 싸이버거를 내세워 가맹점 숫자 1000개를 돌파하였고 2020년대에는 프랭크버거가 가맹점 숫자 500개를 돌파하며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성공하면서 현재 토종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롯데리아, 프랭크버거, 맘스터치의 세 브랜드가 공존하는 상태이다.
출처: 나무위키 햄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