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토큰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요?
19일 플러스토큰(PlusToken) 구매시 사용됐던 이더(ETH)가 시장에 매도물량으로 나올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러스토큰 사기사건의 규모가 굉장히 크다던데 어떻게 발생한 사건인가요?
플러스 토큰은 중국계 회사의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였습니다. 이 서비스와 관련하여 일단 지갑 서비스 자체는 프라이빗 키를 회사 측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유저가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 측에서 유저의 지갑을 해킹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된 것은 다단계 방식의 회원 가입과 AI-Dog이라는 재정 거래 투자 서비스, 전형적인 폰지 사기 형태의 사업 운영이었습니다.
예전에 플러스 토큰의 한국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지갑 앱임에도 레퍼럴을 굉장히 중요시 하고 있었으며 국내의 각 지역별 리더가 있고 다단계 판매처럼 광산주, VIP, 다이아몬드 같은 등급별 직급이 있었으며, 오프라인 워크샵을 개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일단 다단계 방식의 회원 가입을 통해 신규 회원을 가입시킬 경우 새로운 회원의 투자금을 받아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회원 수를 늘리고 투자금을 많이 확보하였으며 앞서 말씀드린 AI-Dog 서비스에 암호화폐를 맡기면 자동으로 재정 거래를 하고 발생한 수익을 매일 정산해 지급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신규 투자금으로 배당금과 수익 정산을 돌려 막다가 어느 순간 AI-Dog 재정 거래에 투자자들이 예치한 자금의 입출금을 막고 동결시킨 다음 자금을 횡령하여 도망침으로써 폰지 사기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이러한 플러스 토큰 사기의 피해 규모는 알려진 바로는 3조 4천-5천억 원 내외로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입혔으며 플러스 토큰 사기 사건에 연루된 자들 중 일부가 바누아투에서 체포되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플러스 토큰 피해 자금은 여러 지갑으로 분산되어 여러 차례 거래와 믹싱이 이뤄지고 있으며, 범죄로 부정하게 얻은 이익금인 거액의 암호화폐가 시장에 집중적으로 덤핑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활성화와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과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