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힘들어하는 것이 다른 어려움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신 것 같아요. 하지만 27개월 아이라면 기관을 갈 때 당연히 보이는 행동이에요. 아직 엄마와의 분리가 익숙하지 않은 개월 수이고 집과는 전혀 다른 규칙과 패턴을 가지고 생활해야 하는 곳이 기관이기 때문에 아이로서는 다르다는 느낌보다는 불편하고 싫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거에요.
그리고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아이가 매우 이른 개월 수에 한글과 숫자를 떼었는데, 이러한 타입의 아이들은 자기만의 방식과 패턴으로 놀이하는 것을 더 선호할 수 있어요. 타인과의 교류에 더 집중하기 보다는요. 하지만 5, 6세 정도까지는 사회적 기능에 노출되면서 사회적 능력을 키워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지금 당장 그만 두는 것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