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멸망의 이유는,
고려 의종 시대 때 벌어진 무신정변의 결과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데다가 이후 쳐들어온 원의 지배로 더더욱 백성들은 살기 힘들어 졌습니다.
공민왕 때의 개혁으로 어느정도 회복은 했지만 , 여전히 고려는 바람앞의 등불과도 같은 나라였습니다. 명나라가 무리한 공물을 요구하는 등 압박을 해오다가 철령 이북의 땅을 직속령으로 삼겠다고 통고해오자 최영이 요동 정벌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우왕 14년애 최영이 8도도통사가 되고 조민수는 좌군도통사, 이성계는 우군도통사가 되어 요동정벌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요동정벌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던 이성계는 사불가론을 들어 출병을 반대사였습니다
첫째는 소국이 대국을 거역하는 것은 불가한 일이고,
둘째는 여름에 군사를 동원하는 것은 농사에 지장을 초래하니 불가한 일이고,
셋째는 원정을 틈타 왜적이 침입할 우려가 있으니 불가한 일이고,
넷째는 장마로 인해 활에 먹인 아교가 풀릴 염려가 있고 군사들이 병에 걸릴 우려가 있으니 불가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성계는 조민수와 함께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개경에 돌아왔습니다.
회군한 이성계 일파는 반대파인 최영 등을 제거하고 우왕을 폐위하여 정치적 실권을 장악하였습니다그리하여 이성계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