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수학‘ 차시가 있어요. 각 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놀이하면서 익혀보는 활동이지요. 예를 들면, 2학년 2학기 2단원 <구구단> 교과서를 살펴보면 곱셈구구를 이용해서 곱셈 빙고를 해보는 놀이가 있어요. 가로, 세로 3칸의 놀이판에 2단의 곱셈을 자유롭게 써 보고, 친구와 함께 빙고를 해보는 놀이에요. 비슷한 맥락으로 ’탐구수학’이라는 차시도 살펴볼 수 있어요. 1학년 2학기 3단원을 보면 네모, 세모, 동그라미 모양을 오려보고 마을을 꾸며보는 활동이 있어요. 이를 통해 아이들은 네모, 세모, 동그라미라는 도형을 익히고, 그런 모양으로 여러 가지 모양을 꾸미며 이야기도 함께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놀이 수학’과 ’탐구수학‘이 지향하는 바는 뭘까요? 바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수학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거예요. 책상 앞에서 수학 문제를 푸는 것만이 수학이 아니라, 놀이나 생활 속에 어디서든 수학이 있다는 것. 그래서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이 목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