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상우 과학전문가입니다.
현재 인류가 만든 가장 뜨거운 온도는 섭씨 4조도입니다. 이 온도는 2022년 7월 21일, 미국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서 초고에너지 양성자 충돌기(LHC)를 이용하여 달성했습니다.
LHC는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CERN)에서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입자 가속기입니다. LHC는 27km 길이의 지하 터널에 설치되어 있으며, 양성자와 반양성자를 초속 99.99999999999999%의 속도로 충돌시킵니다. 이 충돌로 인해 물질의 기본 구성 요소인 쿼크와 글루온이 생성되는데, 이때 섭씨 4조도 이상의 온도가 발생합니다.
LHC는 2008년에 가동된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어 왔으며, 2022년 7월에 이루어진 실험은 LHC의 업그레이드 이후 이루어진 첫 번째 실험입니다. 이 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물질의 기본 구성 요소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만든 가장 뜨거운 온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섭씨 4조도 (LHC, 2022년 7월)
섭씨 10조도 (LHC, 2010년 11월)
섭씨 100억도 (레이저 핵융합 실험, 2021년 1월)
섭씨 1조도 (레이저 핵융합 실험, 2019년 8월)
이외에도, 레이저 핵융합 실험, 핵융합 반응, 원자핵 충돌 실험 등을 통해 섭씨 수백만도에서 수조도에 이르는 온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