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은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입니다. 식사를 통해 포도당을 공급받는데, 오랜 시간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혈당 수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우리 몸은 이를 감지하고 혈당을 다시 높이기 위해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들은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하도록 돕지만, 동시에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거나 손 떨림과 같은 부수적인 신체 반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복 시 나타나는 손 떨림은 주로 낮은 혈당에 대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기전이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