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강아지를 가지고 싶다고 하는데 고민이네요...?
6시 딸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하는데 와이프도 좋아해서 이제 제가 강아지를 알아봐야 하는데요
와이프가 낮에 있으니 거의 하루를 와이프가 함께 할텐데 순한 강아지가 있을까요?
그리고 저희가 처음 키우는 거라 난이도가 좀 낮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추천해주실만한 강아지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는 거면 우선 강아지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 강아지들이 잘 걸리는 질환, 교육과 훈련의 방법, 키우는데 어려운 점 등등
처음키우실 때 추천드릴 만한 품종으로는
성격이 온화한 편이며, 사람을 잘 따르고, 집안에서 키울 수 있는 소형견이 적합해 보이빈다.
말티즈, 퍼그, 포메라니안, 비숑프리제, 시츄, 토이푸들 등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견종들은 주변에서 많이 키우기 때문에 키우는데 있어 팁을 얻기도 수월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서로 말이 잘 통하는 아이를 키우는 것도 결코 쉽지 않듯이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더 힘들고 어렵다고 보아야 합니다 아이는 잘 자라고 머리가 좋기 때문에 생각이 나 자기 스스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강아지는 거의가 주인이 다 해 줘야 합니다 먹는 것도 씻는 것도 운동 시키는 것도 대소변을 보는 것도 모든 것을 주인이 다 해주어야 합니다 잘 아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자녀가 원해서 반려견을 키울까를 고민한다면 키우는것 자체를 우선 반대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모든 관리를 다 하겠다고 네고를 하려고 하지만 결국 개학하면 학교 가고 학교 끝나면 학원갑니다.
그 생활 몇년하면 대학가서 술먹고 연애 하느라 집의 강아지는 본체만체이고
더지나면 취직해서 야근에 힘겨워 하다 적당한 시기 되면 결혼하고 자기 가정을 꾸립니다.
그때까지 가는 시간이 자녀가 10살이라면 빠르면 20년 정도이겠네요.
요즘 강아지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고 의학적으로 방치되지 않는다면 20년 이상을 생존합니다.
그때까지 기간동안 실제 보호자는 지금 질문을 하시는 보호자분 부부가 될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의 의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질문자님 부부는 과연 동물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하셔야 합니다.
일말의 주춤거리는 지점이 있다면 키우지 않는걸 권합니다.
특히 강아지를 키우고자 갈등하는 지점의 근거가 반려견을 키우면 아이 정서에 좋다는 부분인데
반려견을 키워서 아아들 정서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반려견이라는 약자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자녀의 인성이 좋아지는거랍니다.
때문에 부모가 반려견을 키움에 있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각오가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반려견을 들이시게 되면 그 반려견과의 생활양식 차이로 발생하는 충돌로 인해 부모가 보이는 인상 찌푸림, 짜증 등은 오히려 자녀들의 정서 발달과 인성 발달에 방해가 되거나 오히려 악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의 독립성과 책임감을 키우겠다고 강아지에 관한 모든 사항을 자녀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독립성과 책임감이 키워지는게 아니라 부모란 존재를 방광자, 무책임한자로 인지하는 경우가 태반이라 보호자는 부모라는 사실과 거기에 따른 행동을 해야 합니다.
배우자분이 잘 관리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본인은 빠져버리면 자녀에게 아빠라는 존재가 방광자로 낙인찍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부모되는 보호자가 자신이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각오가 선행되어야 하니
자녀분을 데리고 서점에 가셔서 반려견을 키우는것에 관한 책 3권 이상을 구매하셔서 자녀분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 보시고
과연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가정인지, 환경인지를 자녀분과 같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될것입니다.
만약 자녀분이건 배우자 및 질문자님이건 책 3권을 정독하기 어렵거나 귀찮아하거나 다 읽지 못한다면
절대로 강아지를 키워서는 안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것은 모든 가족이 각각 책 3권을 함께 정독하는것보다 어렵고 귀찮으며 별로 필요 없어 보이는 일을 무한정 반복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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